고용정보원 20주년…AI ‘지능형 고용 내비’로 도약 선언

고용24 회원 1000만명 돌파…국가 고용플랫폼 자리매김
130억원 투입해 ‘잡케어+·펌케어’ 고도화 추진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고용정보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고용 내비게이션’ 구축을 선언하며 디지털 고용서비스 전환에 속도를 낸다.

23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충북 음성 본원에서 개원 20주년 기념식과 미래 전략 선포식을 열고 향후 20년 비전으로 ‘AI 기반 고용서비스 혁신’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지역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20년간 국가 고용 인프라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데이터 기반 고용서비스를 고도화해왔다. 대표 플랫폼인 ‘고용24’는 개인 회원 1000만명을 돌파하며 국민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21억5000만건에 달하는 고용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이직·전직 경로를 분석하는 ‘직무 온톨로지(Job Ontology)’ 특허를 확보하는 등 기술 경쟁력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 고용서비스 분야에서 AI 기반 혁신을 주도하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선포된 미래 전략의 핵심은 ‘지능형 고용 내비게이션’이다. AI를 활용해 구직자의 역량과 기업 수요를 정밀하게 매칭하고, 개인별 생애 경력관리까지 지원하는 초개인화 고용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한국고용정보원은 올해 AI 전략팀을 신설하고 노동시장 분석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한편 약 13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구직자 맞춤형 서비스 ‘잡케어+(JobCare+)’ 고도화와 기업 채용지원 시스템 ‘펌케어(FirmCare)’ 확대를 통해 고용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창수 원장은 “지난 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AI와 데이터 기술을 통해 국민 개개인의 적성과 꿈을 연결하는 고용서비스를 구현하겠다”며 “신뢰받는 디지털 고용 표준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년 발자취를 담은 특별사진전과 함께 원장과 직원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 등 소통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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