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HMM 최대주주 산업은행도 부산 와야”
부산상의, “해양수도 완성 위한 대승적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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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재수(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각 캠프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HMM 본사가 부산에 온다. 지난해 말 해양수산부 이전에 이은 낭보다. 30일 HMM 노사의 ‘본사 부산 이전’ 극적 타결 소식에 여야 부산시장 후보와 부산 경제계도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재수 더불어만당 후보는 이날 “큰 결단을 내려주신 HMM 노조와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HMM의 부산 이전은 부산 경제의 지형을 바꾸고 청년들에게는 세계적인 일자리를 돌려주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전 후보는 “해수부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신속한 행정처리 등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2028년 3월 해사전문법원 개청으로 해양분쟁 법적 리스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남투자공사 설립으로 해양금융 지원 기반까지 마련되면 부산은 행정·산업·사법·금융 기능이 집적된 해양수도의 진용을 갖추고, 해운·항만·물류 산업 성장동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도 HMM 노사합의를 환영하면서, “방향은 분명하다. 부산은 세계도시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항 재개발, 해운 클러스터, 청년 해기사 일자리까지 정부가 내려주길 기다리는 부산이 아니라 스스로 세계도시의 조건을 만드는 부산이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해양경제를 발판으로 뻗어나가는 세계도시 부산을 자신이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박 후보는 그간 강조해 오던 산업은행 이전도 “명분이 분명해졌다”며 “HMM 최대주주가 산업은행인데 본사는 부산, 주인은 서울에 있을 이유가 없다. 산업은행도 부산으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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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부산상의 제공] |
부산상공회의소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부산상의는 “단순한 기업 이전을 넘어 해양수도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 평가하며 “해양수산부와 SK해운, H라인해운의 부산 이전, 2028년 해사법원 개원에 이어 HMM까지 합류하면서 ‘해양수도 부산’ 완성의 핵심적인 기틀이 갖춰졌다”고 강조했다. 양재생 회장은 “부산상공회의소가 이 역사적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8위 컨테이너 선사 HMM은 지난해 매출 10조8914억원에 달하는 최대 국적선사다. SK해운, H라인해운에 이어 HMM까지 내려오면 부산은 3사 합계 14조원 매출의 해운 대기업들을 보유한 도시가 된다. 부산시 1년 예산 18조원에 맞먹는 규모로, 단순한 기업이전을 넘어 해운산업 거대 생태계가 부산에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사 합의까지 타결된 HMM 본사 부산 이전은 다음달 8일 주주총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