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성매매 벌금형 10년 만에 “조금씩 다시 용기 내보려 한다”

가수 지나.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제공]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가수 지나가 원정 성매매 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지 약 10년 만에 음악 복귀 의사를 밝혔다.

지나는 18일 개인 SNS에 차 안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올렸다. 지나는 “노래는 나의 가장 행복한 부분을 드러내게 해준다”며 “오랫동안 그 느낌이 어떤 건지 잊고 살았다. 하지만 조금씩 음악이 다시 나 자신을 찾아가게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지나는 “아직도 할 말이 많고, 언젠가 내 이야기를 완전히 공유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그때까지 나는 솔직하게 계속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나는 히트곡 ‘꺼져줄게 잘살아’ 활동 당시 모습이 담긴 15년 전 영상도 공개했다.

지나는 “그때는 모든 게 꿈이었고 음악, 춤 연습, 늦은 밤, 웃음 그리고 진심으로 믿는 마음뿐이었다”며 “우리는 너무 어렸고 인생이 어디로 흘러갈지 전혀 몰랐다”고 회상했다.

지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런 과거를 전부 지워버리고 싶었던 시기가 있었다.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돌아보는 것조차 너무 아팠기 때문”이라며 고통스러웠던 시간도 털어놨다. 지나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진 것 같다. 이제야 비로소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될 수 있게 됐다”고도 했다.

신곡 계획을 묻는 팬에게 지나는 “조금씩 다시 용기 내보려고 한다.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지나는 “많은 것이 변했지만 음악과 내 마음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만큼은 떠난 적이 없다”고도 전했다.

지나는 2010년 데뷔해 ‘꺼져줄게 잘살아’, ‘블랙 앤 화이트’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6년 원정 성매매 혐의로 2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지나 측은 호감을 갖고 만난 재미교포 사업가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캐나다에 정착한 뒤 SNS 활동을 재개해 팬들과 소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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