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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22일 이재명 대통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지금 만나러 갑니다’란 쇼츠 영상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돈의동 쪽방촌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한 쪽방촌 노인은 “이 빈촌에…대통령님이 여기까지 오셔서”라며 이 대통령의 손을 맞잡았다. 이 대통령이 “식사는 여기서 하시냐, 덥지는 않으시냐”고 묻자, 그는 위쪽을 가리키며 “위층집 에어컨 찬 바람이 아래로 내려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여름이 돼서 어떻게 지내시나 보러 왔다”고 하자, 그는 “나라 일도 바쁘신데 여기까지(오셨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것도 나랏일 중 하나다. 힘내세요”라고 인사했다.
다른 쪽방집을 찾은 이 대통령은 이곳에 살고 있는 여성 주민에게 “어디 아픈 곳은 없으시냐”고 건강을 챙겨 물었고, 그는 “허리 디스크 때문에 서울의료원에 5년째 다니고 있다”고 답했다.
“필요한 건 없냐”는 물음에 그는 “에어컨이 필요하다. 여름엔 한 달 동안 문을 열고 자야 한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낮에는 병과 캔을 주워모아 팔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그는 끝내 눈시울을 붉혔고, 이 대통령은 “힘드시겠다. 힘내세요”라며 격려했다.
앞서 쪽방촌을 지키고 있는 약국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한 곳에서 평생 약국을 운영한 약사 최진순씨와 인사를 나눴다. “얼마나 되셨냐”는 이 대통령의 물음에 최씨는 “60년 됐다”고 밝혔다.
그가 “(나이가) 몇 쯤 됐겠냐”고 하자 이 대통령은 “연세가 많이 되셨을 거 같진 않은데 최소한 80을 넘었을 것 같다. 한 70대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최씨는 웃으며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60년을 한결같이 지켜주신 최진순 약사님 감사합니다”라며 “마주친 주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들었다. 주민들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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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여름철 집중호우 및 폭염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 |
이날 이 대통령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해 주민 생활과 안전을 살피고자 1시간 가량 쪽방촌을 둘러봤다.
‘딸이 있어서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한 주민의 말에 후속 조치를 지시했고, 월세가 30만원 정도 된다는 다른 주민의 말엔 “너무 비싼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22회 국무회의 겸 제9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지난주에 80대 어르신이 온열 질환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고 한다”며 “특히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옥외 노동자 같은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점검, 그리고 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또 강력하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