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계열’ 볼보, 美서 커넥티드카 판매 승인 획득

중국 지리자동차 계열인 볼보가 미국의 수입 규제를 피해, 커넥티드카를 미국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볼보 자동차가 미국의 수입 규제를 피해 커넥티드카를 미국에서 계속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볼보는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 상무부의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망 : 커넥티드카’ 규정에 따라 특별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볼보는 “볼보 미국법인이 미국 내 커넥티드카의 지속적인 수입과 판매를 위해 미 상무부의 절차를 따랐고, 승인을 얻었다”고 알렸다.

커넥티드카는 무선 네트워크로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카’다. 미국 상무부는 안보 위협을 이유로 지난해 1월 중국과 러시아의 기술이 들어간 커넥티드카는 미국으로 수입할 수 없고, 미국 내에서 판매해서도 안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볼보는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 계열이어서, 이에 따른 규제를 적용받을 상황에 처했다. 미 상무부는 볼보의 지배구조, 기술 및 데이터 보안에 대해 다른 미 정부 관계자들과 논의를 거친 뒤 특별 승인을 내기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조치에 대해 볼보가 2027년형 차량 출하를 기다리는 시점에 나왔다고 전하며, 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결정이 최근 미중 정상회담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는 점도 알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다른 중국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커넥티드카 수입 승인을 검토하고 있는 신호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한편, 볼보는 오는 2030년 이전까지 신차 모델 2종을 추가로 생산하기 위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추가 투자를 할 계획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찰스턴에 제조 시설을 보유한 볼보는 현재까지 이 시설에 13억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이로 인해 파생된 일자리는 2000개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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