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매장에 등장한 한정판 과자…‘올다무’의 큰그림? [푸드360]

오리온 ‘비쵸비 말차쇼콜라맛’ 무신사 선출시
크라운해태, CJ올리브영에서 신제품 선보여
‘올다무’, MZ세대 주요 유통채널로 자리 잡아


오리온 ‘비쵸비 말차쇼콜라맛’ [오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식품업계가 신제품 출시 채널로 대형마트나 슈퍼 대신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를 선호하고 있다. 올다무가 MZ세대의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 잡은 영향이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 세대에게 먼저 선보여 입소문을 노리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한정판 신제품 ‘비쵸비 말차쇼콜라맛’을 지난 25일 무신사 온라인몰에서 먼저 출시했다. 출시 직후 관련 카테고리 랭킹 1위를 기록했다.

크라운해태도 ‘자가비 불고기맛’을 지난 23일 CJ올리브영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 단독 입점했다. ‘마이쮸 토마토’도 지난 13일 CJ올리브영에 먼저 출시해 과자·초콜릿·디저트 카테고리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남양유업도 마찬가지다. 최근 단백질음료 ‘테이크핏 익스트림’을 CJ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먼저 출시했다. 남양유업 측은 “운동 목적 위주에서 일상 웰니스 영역으로 소비층을 확장하기 위해 올리브영을 선출시 플랫폼으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에서도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오리온·롯데웰푸드 등은 지난 1월 초코파이·조리퐁·빼빼로 등의 한정판 제품을 다이소에서만 출시했다. 오리온의 ‘촉촉한 황치즈칩’은 다이소에서 2000원에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식품업계가 올다무를 택한 이유는 MZ세대의 주요 유통채널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하는 젊은 세대의 홍보 효과도 크다.

올다무의 온라인몰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올리브영의 MAU(월간활성이용자)는 약 794만명으로 전년 대비 2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다이소몰은 413만명으로 50.4%, 무신사는 7.9% 늘어난 608만명을 기록했다.

다이소 홈플러스 상봉점 [헤럴드DB]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 [무신사 제공]


서울 명동 올리브영 매장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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