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충분히 마시고 제 때 치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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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광결석, 방광염 등 설명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소변을 볼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느낀 중국의 50대 남성이 3년간 참은 뒤 뒤늦게 병원을 찾았다가 방광에서 1.3kg에 달하는 거대한 결석을 발견했다.
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 출신의 56세 농부 첸 씨는 최근 방광 검사를 받기 위해 광둥 의과대학 부속 병원인 쉬원 병원을 방문했다.
첸 씨는 지난 3년 동안 잦은 배뇨와 심한 배뇨통에 시달려 왔다. 그러던 중 최근에는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낮에는 멀리 나가는 것 조차 엄두를 내지 못했고, 밤에는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였다.
첸 씨는 일을 미룰 수 없어 혼자 나아보고자 약을 사 먹기도 했다.
그러다 결국 병원을 찾은 첸 씨는 방광에서 가로 10cm, 세로 13cm 크기의 거대한 결석을 진단받았다. 이는 광둥 서부 지역에서 발견된 방광 결석 중 크기가 가장 큰 것으로 보고됐다.
정밀 검사에서 이 결석은 방광 전체를 거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석은 소변이 고여 양쪽 신장이 부어오르는 ‘양측성 수신증’을 유발했다. 심각한 요로 감염까지 일으킨 상태였다.
담당 의사는 첸 씨에게 “결석이 방광벽을 압박하고 신장 기능을 손상시키고 있다”며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요독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방광에서 결석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제거된 결석의 무게는 1.3kg이었고, 성인 주먹 두 개를 합친 크기였다.
상하이 제10인민병원의 비뇨기과 전문의 왕광춘은 “방광 결석은 일반적으로 소변이 방광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때 형성된다”며 “이는 고령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전립선 비대증이나 좌식 생활, 수분 섭취 부족과 같은 잘못된 생활 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첸 씨 주치의 역시 “방광 결석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정기적으로 방광을 비우며, 전립선 비대증이나 요로 감염 같은 경미한 질환을 제때 치료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소변이 끊기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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