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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교량 철거 작업 중 상판 붕괴 사고가 난 서소문 고가차도에 대해 40시간에 걸친 완전 철거 작업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 주변이 통제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수사를 맡은 경찰이 29일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사고가 난 지 사흘 만이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소문 고가 철거공사 발주처인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를 비롯해 공사 원청 시공업체(흥화건설)와 하청업체 본사, 현장 사무실 등 7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광수대 소속 수사관 33명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20여명이 투입됐다.
광수대 전담수사팀은 언론 공지를 내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 조새를 명확히 규명하는 등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관련자들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서소문 고가 철거 작업을 벌여 왔다. 붕괴 직전까지 작업 공정률은 88%로 다음 달 초 작업 완료를 앞두고 지난 26일 구조물 일부가 붕괴했다.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던 시공사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구조 안전 전문가 3명이 사고로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다음 날 새벽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정밀 현장 감식을 벌였다. 서울시로부터 안전관리계획서를 비롯한 고가차도 철거 공사 관련 자료, 사고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등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새벽부터 서소문 고가 잔여 구조물 파쇄, 철거 작업을 재개했다. 계획대로 30일 새벽까지 모든 작업이 끝나면 현재 운행이 중단된 KTX와 경의중앙선 일부 구간 통행도 재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