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연 6% 수익률 눈길…개인투자용 국채 2000억 발행

5년물 600억·10년물 1000억·20년물 300억 규모
국고채 금리 상승 반영해 가산금리 조정…6월 10~16일 청약 접수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현판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재정경제부가 6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총 2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최근 국고채 금리 상승을 반영해 10년물과 20년물의 가산금리를 확대하면서 장기물의 만기 보유 수익률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10년물의 연평균 수익률은 6.0%, 20년물은 8.1%에 달할 전망이다.

재경부는 29일 ‘2026년 6월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계획’을 통해 3년물 이표채 30억원, 3년물 복리채 70억원, 5년물 600억원, 10년물 1000억원, 20년물 3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표면금리는 지난 5월 발행된 동일 만기 국고채 낙찰금리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3년물은 3.565%, 5년물은 3.940%, 10년물은 4.295%, 20년물은 4.145%다. 정부는 최근 국고채 금리가 급등한 시장 상황을 반영해 가산금리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5년물에는 0.1%, 10년물에는 0.5%, 20년물에는 0.8%의 가산금리를 각각 부여한다. 다만 3년물은 금융시장 상품 수익률 등을 고려해 가산금리를 적용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세전 기준 예상 수익률은 3년물 이표채 10.7%(연평균 3.6%), 3년물 복리채 11.1%(연평균 3.7%), 5년물 21.9%(연평균 4.4%), 10년물 59.7%(연평균 6.0%), 20년물 162.6%(연평균 8.1%) 수준이 될 전망이다.

청약 기간은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5영업일간이다. 개인투자자는 판매대행기관인 미래에셋증권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소 청약 금액은 10만원이며, 연간 매입 한도는 1인당 2억원이다.

청약 총액이 종목별 발행 한도 이내일 경우 전액 배정된다. 발행 한도를 초과하면 모든 청약자에게 300만원까지 우선 배정한 뒤 잔여 물량을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한다. 배정 결과는 청약 종료 다음 영업일에 통보된다.

한편 개인투자자는 오는 6월 중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발행된 개인투자용 국채에 대해 중도환매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중도환매 시에는 원금과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만 지급되며, 가산금리를 포함한 복리 이자와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은 받을 수 없다. 중도환매 한도는 1조514억원이며 환매 대금은 6월 19일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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