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처럼 지난 마디도 성장 기반”
“AI문명대전환·행정통합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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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박수현후보 캠프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충남의 품격’을 강조하며 도민의 실질 소득을 높이겠다고 천명했다. 경쟁자인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추진력과 의제 발굴’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김 후보의 4년 도정 위에 박수현의 도정을 쌓겠다”고 말했다. 다만 “외화내빈과 균형 부재는 김 후보 도정의 개선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최근 충남 천안 선거사무실에서 진행된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도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도민들은 품격 있는 충남, 품격을 지키면서도 역동적인 충남을 원한다”며 “TV 토론 등을 통해서 제가 충청의 품격을 어느 정도 대변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꼽는 이번 충남지사 선거의 시대정신은 ‘AI 문명 대전환’과 ‘충남·대전 행정통합’이다. 그는 “산업화 시대 충남의 낙후와 소외를 한 번에 극복할 수 있다. 출발선만 나란히 해주면 충남이 AI시대를 주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선 후 1호 결제안으로 ‘대한민국 AI수도 충남 추진단(가칭)’ 신설을 꼽았다. 또 “‘대전·충남 행정통합 협의체’를 즉시 가동하고 통합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취임과 동시에 협의 테이블을 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정 이양 등이 행정통합에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문제의식 자체는 부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완벽한 조건’을 기다리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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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박수현 후보 캠프 제공] |
이와 함께 박 후보는 ‘김태흠 도정’의 장점은 계승하되 단점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 원칙은 김 지사의 4년 도정 위에 박수현의 도정을 쌓는 것”이라며 “잘한 것은 잇고, 부족한 것은 채우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말했다. 이어 “대나무는 일정 부분 성장을 하면 반드시 성장을 멈추고 마디를 만든다”며 “그 마디를 만들고 난 뒤 마디 위에서 또 성장을 한다. 그래서 대나무는 결코 넘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박 후보가 생각하는 김 후보의 최대 장점은 ‘추진력과 의제 발굴 능력’이다. 그는 “굵직한 현안을 의제화하고 밀어붙인 추진력은 평가할 부분”이라며 “기업 투자 유치 등 ‘숫자로 보이는 성과’를 만들려 한 노력은 이어받겠다”고 말했다. 다만 ‘외화내빈과 균형부재’는 개선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태흠 도정은 50조 투자 유치를 자랑하지만 도민 삶의 질, 개인소득으로는 환류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또 “북부권의 첨단산업에 비해 남부권의 농업·문화·의료는 소외됐다”며 “지나온 시간을 관리한 도정에서, 다가올 미래를 설계하는 도정으로 성과의 외형이 아니라 도민의 실질 삶을 바꾸는 도정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충남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전국 2위지만,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친다”며 “이것이 ‘숫자 성적표’ 뒤에 숨은 진짜 충남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계속해서 “주거·교육·의료를 갖춰 ‘일도 충남, 삶도 충남’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본사와 연구개발(R&D) 기능을 유치해 공장만 있는 충남이 아니라 부가가치가 머무는 충남으로 전환하겠다”면서 “지역화폐·체류형 소비를 확대해 도민이 번 돈이 충남 안에서 돌게 하는 선순환 구조도 구축하겠다”며 충남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