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LIV 코리아 2R 공동 8위…디섐보 2위

2타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
1위 구치와 4타차, 후반 라운드 기대
亞게임 대표 선정에 “최선 다할 것”

문도엽이 29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2라운드 6번 홀 티잉 구역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LIV 골프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문도엽이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30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문도엽은 29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둘째 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합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로 전날 공동 11위에서 3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1위 테일러 구치(미국·8언더파 132타)와는 4타 차, 공동 3위 그룹과는 1타 차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날 문도엽은 5번 홀(파4)부터 6번 홀(파3)과 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9번 홀(파4)에서는 19.2m 거리에서 짜릿한 칩인 버디를 기록한 뒤 왼팔을 번쩍 들고 환호했다.

이후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다가 15번 홀(파5)에서 네 번째 버디를 낚고 선두권 경쟁을 벌이던 문도엽은 1번 홀(파4)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향하면서 보기 위기에 몰렸다가 7.7m 파 퍼트에 가까스로 성공했다.

2번 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진 가운데 이날 첫 보기를 기록했고, 마지막 4번 홀(파5)에선 1.9m 파 퍼트를 놓쳤다. 문도엽은 탑10을 유지하며 남은 라운드 기대감을 키웠다.

문도엽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라운드 막판 보기 2개를 기록한 것이 아쉽다”며 “특히 2번 홀에서 고민하다가 3번 우드로 욕심을 부린 게 보기로 이어진 것 같다. 5번 우드로 쳤다면 페어웨이를 지켰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힌 문도엽은 “최근 세계랭킹이 올라가면서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며 “그동안 태극기를 달아본 적이 없는데, 최선을 다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도엽은 KPGA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뒀고 올해엔 1승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다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LIV 골프에 합류했다.

전날 공동 1위에 올랐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날 2언더파 68타,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2위로 내려왔다.

디섐보와 공동 1위였던 찰스 하월 3세(미국)와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는 이날 나란히 이븐파 70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 공동 3위로 밀려났다. 호아킨 니만(칠레),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 캐머런 스미스(호주)도 공동 3위다.

이날 이븐파 70타를 친 송영한은 중간 합계 2언더파 138타로 스타 플레이어 욘 람(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김민규와 안병훈은 각각 중간 합계 3오버파 143타로 공동 48위에 올랐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