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사전투표율 24.12%…부산 북구갑 25.57%
장동혁 “유불리 따지기 어려워…본투표율 높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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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충남 금산군 금산약초시장 앞 사거리에서 민주당 문정우 금산군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유권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3.51%로 역대 지선 중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하겠다고 생각한 분들이 대거 투표장에 나왔다”고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본투표 투표율이 높아져서 이재명과 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하는 국민 분노가 표로 이어져야 한다”고 맞섰다.
정 대표는 이날 충북 보은군에서 지원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율에 관해 “아무리 보수적으로 생각해도 불리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아마 조금은 민주당에 더 유리한 사전투표율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지선보다 투표율이 높은 건 아무래도 적극적 투표층이 나오지 않았겠나”라며 “적극투표층이락 하면 기대와 바람으로 나왔을 텐데, 지금 대한민국 가장 큰 시대정신은 이재명 정부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대 지선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보인 건 대통령 국정운영을 지원과 무능한 국민의힘 단체장 교체, 지역발전 의지를 굳힌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30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중 1049만8411명(23.51%)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지선 사전투표율 20.6%보다 2.9%p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율은 호남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전남이 39.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 35.1%, 광주 27.1%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8.7%로 집계됐다.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23.8%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6·3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전체 선거인 226만7121명 중 54만675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율 24.12%로 지선 사전투표율보다 0.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김제시·부안군을의 사전투표율이 29.71%로 가장 높았고,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이 30.16%로 뒤를 이었다.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부산 북구갑의 사전투표율은 25.57%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 사무총장은 “지역에서 투표 관심도가 올라갔고 그게 투표율 상승으로 간 것 아니냐”며 “누구한테 유리한지 아직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를 겨냥해 “먼지와 거품이 끼어있다. 결국 우리 하 후보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높은 사전투표율은 정부에 대한 분노가 표출된 방증이라며 유리한 해석을 내놨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투표율이 좀 높아졌다는 사실만으로 어느 정당에 유리하고 불리한지 따지기는 아직 어려울 것 같다”며 “이재명 정권의 오만과 폭주를 막겠다는 분노, 내 재산과 자유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단호한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전날 “높은 사전투표율은 이재명 정권의 실정과 민주당의 독주를 반드시 견제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라며 “사전투표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열망을 6월 3일 본투표 일까지 이어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