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노골적 선거개입’ 서소문 고가 사고 서울시 압수수색’ 반발에…서울청장 “동의 못 해” [세상&]

경찰 55명 전담팀 구성해 수사 중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차도 사고 현장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조사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의 책임을 가리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야권에서는 경찰의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하자 경찰은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는 초기 증거 확보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압수수색을 진행해 자료 확보하는 게 수사 성패를 가름하는 중요 요소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이 사건 관련 수사를 위해 서울시청 등을 압수수색하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박 청장은 “저희는 다른 고려 없이 순수하게 수사적 측면에서 압수수색을 했기 때문에 그런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수사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시공사의 안전관리자 4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55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시공사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현재는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시공사·감리회사·서울시 등 관계자 소환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일단 자료 분석 중이고 국민 생명이 희생된 중요 사건이기 때문에 엄정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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