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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11포인트(0.15%) 오른 8801.49에, 코스닥은 24.00포인트(2.29%) 내린 1,026.03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코스피가 2일 사상 처음 8900선을 터치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8801.49)로 마감한 가운데, ‘상위 1%’ 주식 초고수들은 어떤 종목에 투자했을까. 반도체 호황 및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의 방한 기대감에 전날 매수세가 몰렸던 LG전자 등이 이날 오전 단기 급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자, 초고수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 적극 매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보다 13.11포인트(0.15%) 오른 8.801.49에 장을 마치며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8788.38)를 또 다시 넘어섰다. 외국인이 1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지만, 개인이 대거 ‘사자’로 맞서면서 지수를 밀어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은 LG전자와 삼성전자, 네이버, SK텔레콤 순으로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수익 투자자는 미래에셋증권의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LG전자와 삼성전자, 네이버 등은 단기 급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약세를 보였고, 고수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고수익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를 기록한 LG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5.78% 가량 하락한 35만8500원 부근에서 움직이다가 전 거래일 대비 3.15% 오른 39만2500원에 마감했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및 인공지능(AI) 협력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렸지만, 단기 급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약세를 보였다. 그러자 고수들이 적극적인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했다.
LG전자에 이어 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밀려 8600선을 밑도는 불안한 장세 속에서도 0.72% 상승한 35만1500원을 유지하다가 전 거래일 보다 3.30% 오른 36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장중 37만원을 터치하면서 신고가도 새로 썼다.
이날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하루 새 70조원 가량 증가해 메타플랫폼즈(페이스북 운영사)를 제치고 글로벌 10위에 올랐다. 반도체 호황 장기화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주가가 더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고수들의 순매수 3위는 네이버였다.
네이버도 전날 AI 수혜 기대로 장을 주도했으나, 이날 7.00% 내린 25만2500원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다가 전 거래일 대비 3.31% 오른 28만5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네이버 주가가 하락하자 주식 초고수들은 황 CEO의 실질적인 방한 일정이 진행되면서 AI 플랫폼 및 서비스 협력 관련 구체적인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비중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고수들의 순매수 4위는 SK텔레콤으로, 전 거래일 대비 11.59% 오른 12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또 5위는 POSCO홀딩스로, 전 거래일 대비 3.39% 하락한 39만9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이날 오전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현대차와 한미약품, 현대모비스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