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압도적 성장의 길 증명”

79% 득표율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
AI·에너지 성장축, 시민주권정부 실현 공약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지난 3일 오후 광주 서구 마륵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하자 소감을 지지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연합]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당선됐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기자와 시민운동가, 기초자치단체장, 그리고 청와대 참모와 국회의원을 두루 거친 그는 초대 통합특별시 수장에 올라섰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개표 완료 기준 민 당선인은 128만3402표를 얻으며 79.01%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는 18만9718표(11.68%)에 그쳤다.

민 당선인은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통합특별시의 문 앞에 섰다”며 “시민주권정부·압도적 성장으로 통합 성공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역이 주도하는 압도적 성장의 길을 전남광주가 가장 먼저 증명해 보이겠다”며 “우리의 걸음은 전남광주의 놀라운 변화는 물론, 대한민국 성장의 지도를 바꾸는 거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남 해남 출신의 민 당선인은 마산초와 해남중, 목포고를 거쳐 전남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전남일보 기자와 지역 시민단체 ‘참여자치 21’ 공동대표 등을 거쳐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민선 5·6기 광주 광산구청장을 역임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전국 최초로 구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며 노동계와 중앙정부의 주목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에 복귀한 민 당선인은 자치발전비서관과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이 기간 광주형 일자리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설립,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 등 광주·전남의 굵직한 현안 해결에 힘을 쏟았다.

이후 민 당선인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인 84.05%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2021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 민주당 경선 당시 호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표명했다. 특유의 승부사 기질로 2022년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법안(일명 검수완박법) 통과를 위해 민주당 탈당을 감행하기도 했다. 22대 총선에서는 76.09%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광주의 유일한 재선 의원 자리에 올랐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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