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심톡톡’ 6개월만에 롯데홈쇼핑 대표로
소통 강조했더니 3040 소비자 ‘긍정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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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홈쇼핑 본사 ‘엘라이브’ 촬영장에서 김민진 쇼호스트가 매트를 판매하고 있다. 박연수 기자 |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2100만원 돌파했습니다! 세트 구성 계속 밀어주세요.”
지난 1일 오전 10시께 찾은 서울 영등포구 롯데홈쇼핑 본사 ‘엘라이브’ 촬영장. 유아용 매트를 판매하는 김민진 쇼호스트의 목소리가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직접 매트 위를 뛰며 층간소음을 확인하고, 아령을 떨어뜨려 안전성을 시험하는 등 실시간 시연이 이어졌다.
이날 1시간 동안 진행된 방송에서 김 쇼호스트는 시청자 댓글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소통에 집중했다. “아이가 빨리 커요. 구매하실 거면 큰 사이즈를 추천드립니다”며 소비자 고민에 맞춰 구매 팁을 전달하기도 했다. 쉬는 시간에도 권지혜 PD와 소통이 이어졌다. 실시간 매출과 주문 현황을 점검하며 상품 구성과 진행 방향을 조율했다.
이날 방송은 롯데홈쇼핑의 육아 전문 라이브방송 ‘맘심톡톡’이다. 지난해 12월 시작한 맘심톡톡은 6개월 만에 일반 유아동 라이브 방송 대비 5~6배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롯데홈쇼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맘심톡톡은 워킹맘인 권 PD와 김 쇼호스트의 고민에서 출발했다. 출산 후 2개월 만에 돌아온 김 쇼호스트와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권 PD는 단순한 물건 판매가 아닌 육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 방송명에도 ‘맘심을 톡톡 두드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권 PD는 “기존 라이브커머스는 가격과 혜택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맘심톡톡은 육아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방송이 되길 원했다”며 “실제 육아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맘심톡톡은 롯데홈쇼핑 앱(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육아 관련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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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홈쇼핑에서 ‘맘심톡톡’ 권지혜(왼쪽부터) PD와 김민진 쇼호스트가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
생생한 방송을 위한 노력도 남다르다. 김 쇼호스트는 방송에 소개하는 기저귀와 분유·홈캠 등을 직접 구매해 사용한다. 집에서 아이를 키우며 촬영한 영상은 방송과 숏폼 콘텐츠 제작에 활용한다. 그는 “집에서 육아하는 시간이 곧 방송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아이를 키우며 겪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통해 소통하려 노력한다”고 했다.
권 PD의 지원도 적극적이다. 업체에 별도로 요청해 맘심톡톡 전용 성과 대시보드를 구축하고, 방송별 조회수와 매출을 직접 관리하며 어떤 상품과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었는지 분석한다.
두 사람의 노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달 주문액은 론칭 직후 대비 40% 신장했다. 월평균 20%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입은 매월 평균 40%씩 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편성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브랜드들의 반응도 달라졌다. 최근에는 브랜드 측에서 먼저 방송 참여를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맘심톡톡은 육아용품에서 여행·공연·뷰티 등으로 상품군을 넓힐 예정이다. 권 PD는 “저출생 시대일수록 아이 한 명에게 집중되는 투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면서 “육아 솔루션과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커머스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쇼호스트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필요한 상품의 범위도 자연스럽게 넓어진다”며 “고객들과 같은 시선에서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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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홈쇼핑에서 ‘맘심톡톡’ 권지혜(왼쪽부터) PD와 김민진 쇼호스트가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