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신인가, 자기기만인가”…주병기 공정위원장, 지선 결과에 SNS 댓글 달았다 삭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윤창빈 기자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강남 3구 등 동남권 지역에서 국민의힘 득표율이 높았다는 페이스북 게시글에 “내란을 일으켜도 상관없는 맹신인가? 맹목인가? 아니면 자기기만인가?”라는 댓글을 남겼다가 삭제했다.

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주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정당별 서울시 득표 결과를 공유한 게시물에 “시민의 권리 행사가 이렇게 돈의 질서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참 씁쓸하네요”라며 이같이 적었다.

해당 게시글은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일수록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는 점을 짚은 글로, 작성자는 “여지껏 본 적 없었던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서울 부동산 추천도”라고 표현했다.

주 위원장의 댓글은 약 17시간 뒤인 이날 오전 11시쯤 삭제됐다.

장관급 국무위원이 지선 결과를 공개적으로 평가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정부는 지방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 것”이라며 “소속 정당의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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