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는 노래방 대신 BBQ로’ 젠슨 황의 즉흥 제안, 최태원·구광모·이해진 함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비비큐(BBQ) 홍대입구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만찬 2차 장소로 BBQ를 택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황 CEO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삼겹살 구이 전문 식당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회장, 구광모회장, 이해진 의장 등과 삼겹살에 소주·맥주(소맥)를 곁들인 만찬 회동을 마쳤다.

즉흥적으로 결정된 2차 장소는 BBQ 홍대입구점이었다. 인근 노래방에 갈 것으로 알려졌지만 도중에 장소를 바꿨다.

본사인 제네시스BBQ도 이들의 방문 계획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만 BBQ 대표이사가 직접 황 CEO와 총수들이 머문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들은 BBQ의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생맥주, 카스 캔맥주, 콜라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BBQ 홍대입구점은 지난해 7월 개점했으며 규모는 약 40평 이다. 월평균 2억∼3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부인 로리 황이 5일 서울 마포구 비비큐(BBQ) 홍대입구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젠슨 황의 ‘K치킨 사랑’

황 CEO는 한국식 치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이뤄진 ‘깐부회동’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이뤄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였다.

이어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황 CEO는 “왜 한국 치킨이 세계 최고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치킨은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99치킨 홈페이지]

미국에서도 그의 한국식 치킨 사랑은 이어진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단골 한국식 호프집 ‘99치킨’을 종종 소개한다.

99치킨은 “한국 특유의 풍미를 개발했고, 그 오리지널 레시피를 지금까지 고수해 왔다”며 “모든 조각을 두 번 튀긴 후, 특제 소스를 손으로 직접 발라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곳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이름의 ‘99’는 한국어의 닭 울음소리 ‘구구’를 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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