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개 넘는 얼음이 와르르” 역대급 폭염에 ‘제빙전쟁’ 시작됐다[중기+]

역대급 무더위 예고
얼음정수기 시장 선점 경쟁 본격화
얼음 크기·성분·초슬림 디자인까지 차별화 승부


아이스스탠드 3.0 정수기. [코웨이]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올해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정수기업체들이 ‘제빙량’을 내세우며 여름 장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하루 1000개 이상의 얼음 생산이 가능한 제품을 비롯해 얼음 성분을 차별화하는가 하면 ‘초슬림’ 디자인을 강조하는 정수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얼음이 와르르…하루 최대 1200여개


6일 코웨이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아이스스탠드 3.0’은 다중이용시설 수요를 고려해 부피는 11% 줄이면서 제빙 성능은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루 최대 13.6kg, 약 1246개의 얼음을 만들 수 있으며 16분마다 얼음을 생성하는 쾌속 제빙 기술도 탑재됐다. 또 얼음과 물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얼음물’ 기능과 4중 UV 살균 시스템도 적용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지난해 가정용 얼음정수기 7종으로 초소형부터 대용량까지 라인업을 확충한데 이어 올해는 스탠드형 모델까지 보강하며 상업용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라며 “강력한 제빙 기술력과 손쉬운 위생관리 기능, 높은 전력 효율을 기반으로 얼음정수기 절대 강자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정수기는 하루 최대 8kg, 약 1000여개의 얼음을 만들 수 있고 100개의 얼음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호나이스도 신제품 ‘더 엠(The M)’을 선보였다. 이 제품도 하루 최대 6.7kg, 약 770개의 얼음을 만들 수 있다. 또 얼음 크기도 7g,9g,11g 등 세분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MEGA ICE 얼음정수기 mini’ 제품 [SK인텔릭스]


“더 커지고, 좋은 성분 넣고” 얼음 종류 경쟁도


SK인텔릭스의 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은 ‘얼음 크기’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최근 출시한 ‘메가 아이스(MEGA ICE) 얼음정수기 미니(mini)’는 정수기 사이즈는 줄이고 얼음 크기는 키웠다. 업계 동급 얼음정수기 중 가장 큰 수준인 11g 얼음을 제공한다. 일 최대 제빙량은 4.1kg에 달한다.

건강에 좋은 성분을 내세우는 얼음 정수기도 있다. 교원 웰스(Wells)의 ‘아이스원 얼음 정수기’는 ‘미네랄 얼음’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이 정수기는 교원 웰스의 독자적인 미네랄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유해 물질은 제거하면서 미네랄을 섞은 물을 제공한다. 필터 내부에 미네랄 볼을 통해 칼슘, 칼륨, 마그네슘을 보충해 보다 청량하고 균형잡힌 물맛을 구현한다. 얼음도 미네랄 마블링이 살아있어 차가운 음료를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아이스원 얼음 정수기. [교원웰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아이스원은 교원 웰스만의 미네랄 필터 기술을 바탕으로 물은 물론 얼음까지 차별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에서 더욱 건강할 수 있는 웰니스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성비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쿠쿠는 초슬림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다. 쿠쿠 ‘제로 100 미니 얼음정수기’는 여름철 홈카페 수요를 정조준한 제품이다. 가로 폭 19cm의 초슬림 사이즈로 승부수를 던졌다. 회사 측은 주방 틈새를 파고든 ‘가장 슬림한 얼음 창고’라고 설명했다. 공간 부담을 크게 줄인 덕분에 1~2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약 12분대의 쾌속 제빙 기능으로 하루 최대 약 600개의 얼음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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