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이불 세트·냉방비 등 2만여 가구에 혹서기 대비 지원

전국 15개 지사 봉사원 통해 건강 상태 점검·정서 지원도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이 혹서기 재난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이불을 적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재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6년 혹서기 재난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혹서기 재난 취약계층 지원 사업은 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구 등 폭염 피해에 노출되기 쉬운 이웃을 지원하는 대한적십자사의 연례 사업이다.

대한적십자사 15개 지사와 관계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선정된 지원 대상자는 대한적십자사의 전국 15개 지사 봉사원을 통해 여름나기 물품, 냉방비, 건강 상태 점검, 정서 지원 등 종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특히 올해 사업은 빙그레에서 기부한 9000만 원과 적십자회비로 마련한 6억 원 상당의 여름 이불 세트를 2만여 가구에 전달한다.

지원 대상자 중 정부로부터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받지 못한 가구에는 5만 원 범위에서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일부를 지원한다.

김홍국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대행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적인 재난 위험으로 자리 잡으면서 취약한 여건에 놓인 이웃의 건강과 생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대한적십자사는 이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구호지원기관인 대한적십자사는 최근 5년간 혹서기 재난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 재난 취약계층 9만7000 가구에 약 30억 원 상당의 혹서기 물품과 냉방비를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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