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K-바이오 美 진출 ‘원팀’ 구축…SK바이오팜 등 협력

코트라·보건산업진흥원·한림대·SK바이오팜·KASBP 협력
‘K-바이오 글로벌 이노베이션 링스’ 추진
현지 오피스 제공부터 컨설팅·네트워킹·투자유치 지원


지난 5일 미국 뉴저지 SK라이프사이언스 사무소에서 열린 K-바이오 미국 진출 지원 거점 개소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장, 유정준 SK Inc. 부회장 겸 SK Americas 대표, 강민석 KASBP 뉴저지·뉴욕 지부 회장,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 김락곤 코트라 뉴욕무역관장, 김상호 주뉴욕총영사, 김용근 한림대 교수.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국내 바이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보건산업진흥원, 한림대, SK바이오팜, 재미한인제약인협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국내 바이오 수출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공략을 위해 민관이 함께 지원망을 만드는 것이다.

코트라는 미국 뉴저지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림대학교 창업지원본부와 ‘K-바이오 글로벌 혁신 링스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링스(LinX)’는 연결을 뜻하는 링크와 교류, 확장, 탐구를 의미하는 X를 결합한 표현이다. 국내 바이오 중소·중견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현지 네트워크와 정보를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SK바이오팜의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과 연계해 추진된다. 코트라 해외무역관, SK바이오팜 현지법인, 재미한인제약인협회가 미국 현지에서 협력하고, 국내에서는 코트라와 보건산업진흥원, 한림대 창업지원본부가 기업 발굴과 지원을 맡는 구조다.

미국은 세계 최대 바이오 시장이자 한국 의약품 수출의 18%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최근 바이오시밀러와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진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다만 인증과 인허가, 지식재산권 대응, 관세 불확실성 등은 중소·중견기업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현장 애로를 줄이고 현지 진출 준비부터 마케팅, 파트너링, 투자유치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바이오 분야 공공기관과 대기업, 유망 기술기업,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대·중소 상생형 해외 진출 모델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내 오피스를 제공하고 미국 진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코트라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림대학교 창업지원본부는 입주기업 유치,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링, 컨설팅, 투자유치,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코트라는 미국 뉴욕 등 7개 무역관에서 운영 중인 ‘K-바이오 데스크’와도 이번 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 정책과 규제 대응, 인증 및 지식재산권 컨설팅, 해외 마케팅 지원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 시장인 미국, 유럽 등 바이오 선진시장에서도 K-바이오 수출 및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바이오기업 해외 진출을 돕는 민관 합동 원팀이 구성된 만큼, 대기업뿐 아니라 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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