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개표소 시위 현장서 여성 신체 몰래 찍은 남성 체포

잠실7동 투표함 개표소 앞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주변에서 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는 6·3 지방선거 당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반발하는 시위가 지난 5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시위는 5일째에 접어들면서 현장에서는 갈등과 소동이 빚어지고 있다. 전날에는 시위대가 훈련용품을 챙기러 온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을 “얼굴 대조를 위해 경기 영상을 보여달라”며 막아서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중국어로 생중계 중이던 대만 국적의 외신 기자를 위장 인력으로 의심해 20여 명이 집단으로 둘러싸고 신원을 캐묻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