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서왕진 “보유세 강화·불로소득 환수 입법 추진”

“이재명 정부 부동산 개혁 적극 뒷받침”
거대 양당엔 “민생 외면한 채 당권 계산기만” 비판
원내대표 임기 마무리 소회도…“강하게 단합할 것”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9일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이 보내준 매서운 채찍질과 경고를 무겁게 받들겠다”며 부동산 개혁과 민생 회복을 위한 입법 추진 의지를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주권자 앞에 더 낮은 자세로 철저히 성찰하고, 선거가 끝난 바로 지금부터 민생회복을 위한 입법과 정책 과제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제시된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해 “다주택자 등 초고가 주택의 보유 부담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는 세제 개편과 고품질 공공임대 공급 확대 기조에 뜻을 같이한다”며 “주거권 보장은 조국혁신당이 지향하는 사회권 선진국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전향적인 부동산 개혁 대책이 정치권에 의해 좌초되지 않도록 조국혁신당이 가장 선명하게 개혁의 추동력을 견인하고 뒷받침하겠다”며 “다주택자 보유세 강화, 불로소득 환수, 주거 기본권 확대를 골자로 한 부동산 개혁 법안을 조속히 준비해 입법하겠다”고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선거 직후 당권 경쟁에 몰두하는 거대 양당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정치권의 오만’ 지적을 언급하며 “선거전부터 시작한 당내 권력투쟁을 선거 이후 더욱 본격화하고 있는 거대 양당이 진지하게 성찰해야 할 대목”이라며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당권 계산기만 두드려서는 결코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2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후 1년여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회도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내란의 상처를 수습하고 검찰개혁과 정치개혁을 위해 함께 버티고 뛰어준 12명 의원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과 함께 우리 의원단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하게 단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을 더 단단히 지키고 유능한 강소정당으로 만들어가겠다”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며 사회권 선진국 대한민국을 향한 길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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