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에도 한강버스 선착장 생긴다…2029년 개장 목표

반포한강공원, 수상푸드존에 복합터미널
서울시, 300억 투입…안전강화 예산 늘어


한강버스 선착장이 들어서는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내 선수상푸드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 한강버스 선착장이 조성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선착장은 반포한강공원에 들어서는 수상푸드존에 설치될 예정이다.

9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한강버스 복합선착장이 포함된 ‘수상푸드존 기본 및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자체 투자심사위원회의 심사를 추가로 거친 뒤, 올해 8월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250억원의 시예산 투입을 계획했으나, 안전성이 강화되면서 투입 예산이 300억원 규모가 됐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에 사업비를 반영, 이르면 2028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강버스 반포 선착장을 이르면 2029년 초 개장할 계획이다.

수상 푸드존은 반포한강공원 내 달빛무지개분수와 제1주차장 사이에 지어진다. 한강버스 선착장은 들어서는 곳은 수상푸드존 1층(1960㎡) 에 ‘복합터미널’ 형태로 들어선다. 복합터미널에는 한강버스외에도 10여 척의 선박이 정박할 수 있다. 1층에는 15곳의 음식 판매 부스도 들어선다. 2층(840㎡)에는 실내·외 식음공간, 편의점, 카페(테이크아웃), 소공연장이 조성된다. 옥상도 포토존과 전망공간으로 개방된다.

수상푸드존 주변에는 야외 공연장, 요트 선착장, 수변 산책로 등도 조성된다. 수상 드존은 다리로 육상과 연결된다. 수상푸드존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4년 4월 발표한 ‘한강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의 일환이다.

현재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총 7개 선착장에서 운항 중이다. 이날부터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춰 서울숲 선착장이 신설돼 운항에 들어갔다. 운항안정성을 고려해 여의도~옥수·압구정~서울숲~뚝섬~잠실로 동부 노선을 구성, 옥수·압구정 선착장을 교대로 운항 중이다. 서울숲 선착장은 현재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10월까지 임시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상시 운항 가능성도 있다.

실제 한강버스 탑승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월별 탑승객은 ▷3월 6만2491명 ▷4월 7만6488명 ▷5월 9만1126명으로 매달 약 1만5000명씩 늘었다. 일 평균 탑승객도 3개월 사이 2000여 명에서 2900여 명 수준으로 약 1.5배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정식 운항 개시 이후 한강버스 누적 탑승객은 33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정식운항 개시 이후 올해 2월까지 10만4498명이 탑승했다.

한강버스에 대한 이용 만족도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강버스 탑승객 31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올해 4월 6~13일) 결과, 응답자의 약 96%가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약 94%, ‘재이용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89%로 나타나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용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강버스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한강버스 선착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 당선인은 한강버스 선착장을 이촌에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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