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알못도 가능”…AI 역량 인증시험 APEX에 응시생·업계 호평

AI 직무 역량 인증시험 APEX
“파이썬 모르는 문과도 가능”
제2회 시험 12일까지 접수
13~14일 홈페이지에서 시행


[데이원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APEX를 준비하면서 깨달았어요. AI 역량은 코딩이 아니라 내 업무의 문제를 AI로 풀어내는 감각이란 사실을요.”

마케팅 분야에서 근무하는 김지원(31) 씨는 자신을 “파이썬(Python)을 한 줄도 못 짜는 문과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지난달 응시한 ‘APEX(AI Professional Excellence)’ 시험 후기를 이같이 전했다.

APEX는 데이원컴퍼니가 OpenAI 기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서울대·POSTECH·고려대 연구진과 공동 개발한 AI 직무 역량 인증시험이다. 실무를 기반으로 치러지는 APEX는 단순한 AI 활용을 넘어 ‘AI 답변의 검증과 재가공을 위한 문제 해결 사고법’ 또한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지난달 9~10일 개최된 1회 APEX 시험 응시자들은 “시험을 치르는 140분 자체가 곧 나의 실무였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APEX가 비개발 직군의 AI 활용 역량을 검증하는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김씨를 비롯한 다른 합격자들 또한 APEX 인증서 취득 후 업무 방식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김씨는 “매주 20시간씩 걸리던 마케팅 리포트 작성을 AI 워크플로우로 30분 만에 끝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사 담당 업무를 하는 박서연(28) 씨는 “채용 데이터에서 우수 인재 패턴을 AI로 분석하는 작업을 직접 하게 됐다”며 “Python 시험이었다면 시작도 못 했겠지만 APEX는 비전공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구조”라고 했다.

APEX 인증서 예시 [데이원컴퍼니]


실제 합격자들은 APEX 인증을 통해 사내에서 ‘자동화 컨설턴트’ 역할을 맡거나, LinkedIn 디지털 배지를 이력서에 노출해 이직 및 승진 시장에서 자신의 AI 활용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APEX 취득은 단순 자격 취득을 넘어 ‘커리어 무기’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APEX는 ‘AI 역량은 개발자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전제에서 출발했다”며 “마케팅·디자인·HR·재무 등 비개발 직군 직장인이 자기 업무 맥락에서 AI를 어떻게 쓰는지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2회 시험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시행되며, 결과는 오는 15일 공개 예정이다. 접수는 이달 12일까지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 및 응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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