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달 수출 전년 대비 19.4% 증가…전쟁 여파 무관 두 달 연속 고공행진

중국 저장성 이우의 한 물류센터에서 직원이 수출용 상품 상자를 살펴보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중국의 수출이 두 달 연속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수출 총액은 3767억8000만달러(약 572조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4% 증가했다. 중국의 수출은 중동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지난해 3월 보다 2.5% 증가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지난 4월(14.1%)부터 다시 큰 폭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지난달 수입액도 2713억5000만달러(약 412조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4% 늘었다. 수출액과 수입액은 모두 언론의 전망치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다. 로이터는 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은 15.0% 증가, 수입액은 25.0% 증가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수출액 증가폭은 25.0%, 수입액은 26.0%로 전망했다.

지난달 중국의 무역 흑자액은 1054억3000만달러(약 160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계 무역 흑자액은 4517억달러(약 685조원)다.

중국은 수년째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고심중이지만, 수출만큼은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대미 수출은 390억달러(약 59조원)였다. 지난해 같은 달 288억달러(약 43조원)와 비교해 35.4%나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5월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며 중국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경직된 상황이었다. 올해는 미중 관계 개선 노력이 이어지면서 대미 수출도 더욱 힘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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