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민선 9기 ‘경남대도약준비팀’ 가동

인수위 대신 소규모 실무형 조직 운영
외부 위원 4명, 공약 이행계획 수립 착수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오는 7월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도정 비전과 공약 이행계획 수립을 위한 ‘경남대도약준비팀’을 가동했다. 도는 9일부터 경남연구원에서 20여 일간 준비팀을 운영하며 민선 9기 도정 방향과 공약 실행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준비팀은 외부 위원 4명, 실무 공무원 18명, 경남연구원 연구진 6명 등 모두 28명으로 구성됐다. 경남도는 별도의 대규모 인수위원회를 꾸리지 않고 도정 연속성과 정책 실행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소규모 실무형 조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외부 위원은 이영일, 유해남, 진정원, 강석 위원이다. 이들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박완수 도지사의 공약 수립에 참여한 인사들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민선 8기와 9기가 연장선에 있는 만큼 새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기보다 실무 중심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준비팀은 외부 위원이 공약의 취지와 방향을 제시하면 경남도 공무원과 경남연구원 연구진이 이를 행정적으로 검토해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검토 대상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재정 여건, 관련 법령 및 제도, 추진 일정 등이다. 민선 8기 공약 가운데 재정 확보나 규제 문제 등으로 계속 추진이 필요한 사업들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현재 민선 8기 임기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이월 사업은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준비팀은 피지컬 인공지능(AI), 소형모듈원전(SMR),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과 관련한 정책 과제를 검토한다. 아울러 주력산업 성장 성과를 복지와 민생 분야로 확산하는 방안, 18개 시군 균형발전, 청년 인구 유출 대응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방안 등도 함께 다룰 계획이다.

준비팀 관계자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주요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경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정 운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