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깜짝고백 “35년 방송, 이번 여행 제일 힘들었다”

박명수. [뉴시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방송인 박명수가 9일 온라인으로 이뤄진 MBC에브리원 예능 ‘위대한 가이드3’ 제작 발표회에서 깜짝 고백을 했다.

박명수는 극한 상황까지 몰렸던 당시 촬영 현장을 되짚으며 “35년 방송을 하면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정말로 이번 여행이 제일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의 여행 예능은 없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도 했다.

박명수는 “‘위대한 가이드3’가 제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확실한 각오로 임했다”며 방송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위대한 가이드’는 여행지로는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생소한 나라 출신의 ‘대한외국인’(한국 거주 외국인)이 짠 가이드북을 믿고 무작정 떠나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첫 방송되는 이번 시즌에는 ‘모험’이라는 키워드도 앞세웠다.

박명수와 함께 방송인 김대호, 배우 최다니엘, 가수 이무진 등이 재차 뭉친다.

박명수는 “촬영 중 한계에 부딪혀 결국 신을 찾게 됐다”며 “힘들면 처음에는 욕을 하다가, 욕할 기운도 없다가, 나중에는 자포자기하며 신의 뜻에 맡기게 됐다. ‘신이시여. 이대로 저를 놔두시겠습니까’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박명수는 “종교가 없는 친구들은 종교를 갖게 될 정도에, 에티오피아와 모로코에서 너무 많은 고생을 해 당분간 외국에 나갈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위대한 가이드3를 통해 다시 인사를 드린다”며 “저는 여행과 특화된 캐릭터를 갖고 있기에 계속 쓰는 것 같다. 고맙다”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박명수는 “한계에 부딪힐 정도로의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다”며 “그냥 웃고 떠들고, 우리가 여행가서 즐기는 게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곳들을, 저희도 놀랐고, 저희도 도전했고, 감히 시청자분들에게 따라해보라고 말씀을 못드린다”며 “굉장히 파격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기존의 여행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기성비 좋은 곳 소개하고 어떤 맛인지 소개하고 풍경 좋은 곳 소개하고 그런 게 아니라 우리는 모험, 탐험을 했기에 모험과 탐험을 쉽게 권할 수 없다. 여러분들의 선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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