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 개정·주주권 강화 의미 있는 진전”
블랙록·뱅가드 등 글로벌 투자기관 회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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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한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공청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상법 개정 등 한국 자본시장 개혁 성과에 대해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가 공개 감사 서한을 보낸 것을 소개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베스트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9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인정한 한국 자본시장 개혁, ACGA 공개 감사 서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ACGA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한국 정부와 국회에 공개 감사 서한을 보내왔다”며 “매우 이례적인 일로 현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뜻깊은 서한을 받아 보람 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ACGA는 아시아 지역 기업지배구조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을 목표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수행하는 국제 단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뱅가드, 국민연금 등 전 세계 금융기관 105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ACGA는 공개서한에서 최근 한국의 자본시장 제도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협회는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명확히 한 상법 개정과 독립이사 용어 도입, 감사위원회 선임 절차 강화, 주주 참여 확대 조치 등은 의미 있고 환영할 만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같은 개혁은 투명하고 책임감 있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자본시장을 구축하겠다는 한국의 의지를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명확히 보여주는 신호”라고 밝혔다.
특히 ACGA는 지난해 3월 한국 방문 당시 제안했던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결과의 당일 공개 방안을 금융위원회가 수용해 올해 정기 주주총회부터 시행한 점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도 ACGA를 비롯한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는 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자본시장 선진화와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