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터무니없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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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파라마운트 스튜디오 부지에 설치된 파라마운트 급수탑의 모습. [로이터] |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진행 중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거세지는 반대 여론에 과거 인수전 경쟁자였던 넷플릭스를 겨냥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9일(현지시간)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최근 법무부에 넷플릭스를 비판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서한에서 마칸 델라힘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최고법률책임자(CLO)는 “넷플릭스가 규제 당국과 이해 관계자들이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러더스 인수에) 등 돌리게 했다(poison)”며 “이런 패닉 수준 반응은 넷플릭스가 파라마운트를 얼마나 심각하게 경쟁자로 여기는지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워너브러더스 인수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미국 화물 노동조합인 국제 트럭 운전자 연대(International Brotherhood of Teamsters)가 이번 인수는 전국 영화·TV 노동자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법무부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연대에는 영화 부문 트럭 운전자 조합원 1만5000여명이 소속돼 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측은 넷플릭스가 과거 디즈니 폭스 인수 사례를 들며 이번 파라마운트의 인수 역시 노동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로 국제 트럭 운전자 연대를 설득했다고 봤다.
이에 넷플릭스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몇 달 전에 이 거래를 포기했고 우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파라마운트는 지난 2월 워너브러더스를 주당 31달러, 총 1110억달러(약 169조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내놨고, 거액의 인수 금액을 바탕으로 이미 계약을 체결했던 넷플릭스를 물리치고 워너브러더스와 계약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