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국립공원에 개체군 복원 위해 산양 6마리 방사

백두대간 산양 생태축 연결과 개체군 안정화 기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0일 속리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산양 6마리를 방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사는 백두대간 중부권역의 중심인 속리산에 산양 개체군을 복원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6월은 새순과 초본류 등 자연 먹이자원이 풍부해 산양이 야생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 개체수는 암컷 2마리, 수컷 4마리 총 6마리로,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과 양구산양·사향노루센터에서 보호하던 개체 중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자연적응력이 높은 개체들로 각각 3마리씩 선별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에 방사하는 산양에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해 향후 서식지 적응 여부와 이동경로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산양들이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불법 사냥도구 수거 등 서식지 안정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산양은 백두대간의 생태계 건강성을 상징하는 깃대종”이라며 “탐방객들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등 산양 서식지를 안정적으로 보호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년 5월 기준 국립공원 산양 개체수 현황(왼쪽)과 백두대간 산양 복원 계획(오른쪽)[국립공원공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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