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토리’ 첫 적용…남광토건·극동건설, 동아아파트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지하 5층~지상 39층, 994가구 규모
수의계약 절차 착수, ‘더 케이하우스’ 시험대


인천 동아아파트 투시도 [남광토건 제공]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남광토건·극동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동아아파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이 최근 공개한 리뉴얼 브랜드 전략의 첫 적용 사업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동아아파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은 전일(9일) 남광토건·극동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 선정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앞선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남광토건·극동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해 유찰됐고, 이후 조합은 내부 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에 나섰다.

조합은 최근 남광토건·극동건설에 발송한 공문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사실을 알리고 “수의계약 협의를 위한 참여 의사를 11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안내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인천 동아 아파트 자리에는 지하 5층~지상 39층, 6개 동, 총 99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는 이례적으로 1000가구에 가까운 규모를 갖춘 데다 LH가 참여하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 때문에 업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양사는 최근 주택 브랜드 ‘하우스토리(HAUSTORY)’를 새롭게 정비하고 주거 플랫폼 개념인 ‘더 케이하우스(The K-House)’를 선보인 바 있다. 더 케이하우스는 외관 특화나 고가 마감재 경쟁 대신 거주자의 생활 편의와 장기 거주 만족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동아아파트 사업은 양사가 추진하는 브랜드 고도화 전략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처음 검증받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 정비사업 전문가는 “최근 중견 건설사들이 단순 도급 경쟁보다 브랜드 차별화에 집중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동아아파트 사업은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이 새롭게 정비한 주거 브랜드 전략을 시장에서 처음 검증받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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