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마세라티 MC푸라 신차용 타이어 독점 공급

포텐자 스포츠 기반 전용 타이어 공급
전용 컴파운드·카커스 구조로 접지력 강화
MC20·그레칼레 이어 마세라티 협력 확대


브리지스톤이 마세라티 ‘MC푸라’에 장착되는 맞춤형 포텐자 스포츠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브리지스톤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브리지스톤이 마세라티의 신형 슈퍼 스포츠카 ‘MC푸라’에 장착되는 신차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고성능 차량 특성에 맞춰 전용 컴파운드와 카커스 구조를 적용한 맞춤형 타이어다.

브리지스톤은 마세라티 MC푸라의 신차용 타이어 독점 공급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MC푸라는 마세라티의 첫 슈퍼 스포츠카인 MC20의 후속 모델이다. 3.0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출력은 630마력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9초 이내에 도달하는 고성능 모델이다.

MC푸라에는 브리지스톤의 초고성능 타이어인 ‘포텐자 스포츠’ 기반의 전용 타이어가 장착된다. 브리지스톤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과 트레드·컴파운드 설계 역량을 활용해 MC푸라 전용 사양을 개발했다. 주행 중 조향 응답성과 제어 성능, 코너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용 타이어에는 비대칭 트레드 패턴이 적용됐다.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하중 전달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고속 주행이나 급격한 방향 전환 상황에서도 일정한 성능을 내도록 설계했다.

브리지스톤은 독자 개발한 컴파운드와 맞춤형 카커스 구조를 통해 접지면 분포와 열 안정성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고출력 스포츠카에 요구되는 접지력과 반복 주행 성능을 확보하고, 트랙 주행에서도 일관된 랩타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 과정에는 브리지스톤의 ‘가상 타이어 개발 기술’과 예측 시뮬레이션 장비가 활용됐다. 초기 설계 단계에서 타이어 구조와 성능을 사전에 검증한 뒤, 마세라티와 공동으로 트랙 테스트를 진행했다. 양사는 고속 주행 안정성과 횡가속 상황에서의 성능을 최종 확인했다.

브리지스톤과 마세라티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브리지스톤은 앞서 마세라티 MC20과 그레칼레, 그레칼레 폴고레에 적용되는 맞춤형 타이어도 개발한 바 있다.

아드리앙 토르만 브리지스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법인 OE 세일즈 총괄은 “MC푸라 전용 타이어는 브리지스톤의 혁신 역량과 연구개발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다양한 제품군에 접목해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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