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헬기 격추에 ‘대응’한 美 타격 완료…“이란 군사시설에 ‘비례적’ 타격”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 지역에 이란산 미사일이 떨어져있다. 지난 8일 이란이 드론으로 미군 헬기를 격추시키자, 이후 미군과 이란군의 대응 공격이 이어졌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이란 드론이 미군 헬기를 격추한데 대한 미군의 공격이 끝났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공식 엑스 계정에 성명을 올리고, 이란의 미 육군 아파치 헬기 격추에 대응한 ‘자위적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미 공군 및 해군 전투기의 정밀 유도 무기를 사용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방공 시설과 지상 관제소, 감시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전은 최근 미군 및 해당 해역을 통과하던 국제 상선들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에 상응하는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중부사령부는 이어 “이란의 부당한 공격에 대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방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게시했다.

이란 매체의 보도에서도 미군 헬기 격추에 대응한 미국 측 대응 공격이 마무리 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날 오전 이란 남부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진정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이란 드론에 의해 미 육군의 아파치 헬기가 격추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공격을 시사했다. 이어 미군은 이날 이란 내 군사시설을 대상으로 ‘비례적’ 타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군 측 공격에 대해 이란도 다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오전 텔레그램 계정에 역내 미군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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