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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에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활동을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의 개척정신에 빗대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양재본사 1층 로비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업가 개척 정신은 (고 정주영)선대회장님과 맞닿아 있다”면서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어서, 마치 제 할아버님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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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이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를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현대차 사족보행 보안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2026.6.8 [공동취재] [연합] |
현장에는 황 CEO와 임직원, 취재진이 있었다.
이에 황 CEO는 “정 회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이 놀라운 회사의 위대한 수호자”라며 “여러분의 좋은 친구이자 좋은 파트너가 된 것은 엔비디아에게 큰 영광이며 저에게도 큰 특권이다. 현대를 사랑한다”라고 화답했다.
황 CEO는 양재 사옥에서 정 회장으로부터 ▷관수 로봇 ▷4족 보행 로봇 ‘스팟’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등을 안내받으며 “대단하다(Amazing)”, “아름답다(Beautiful)” 등의 감탄사를 연발했다.
앞서 정 회장과 황 CEO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인근 유명 노포 우래옥(又來屋)에서 오찬으로 평양냉면을 함께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총수는 지난해 10월 ‘깐부회동’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집’이란 이름의 식당에서 변함없는 우정을 확인했다. 평양냉면은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 아산리(현재 북한 행정구역) 출생인 고 정주영 회장이 생전 즐기던 음식이며, 우래옥은 선대회장의 영향을 받은 범 현대가(家) 일가 다수의 단골로 알려져 있다. 재계에선 정 회장이 선대회장이 즐기던 음식을 귀빈에게 대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대차그룹이 9조 원을 투자해 새만금에 로봇·AI·수소에너지 혁신 성장 거점을 구축하는 ‘새만금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정 회장은 양재본사에서 황 CEO에게 새만금 프로젝트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황 CEO는 ‘새만금 AI 밸리’라고 치켜세우며 “훌륭한 돼지고기 바비큐가 있다면 새만금에 엔비디아 시설을 기꺼이 구축하겠다”고 농담을 섞어 화답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