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해진 M&A시장서 ‘원스톱 협업’ 뚜렷한 성과

사후 분쟁·거버넌스 리스크 선제 차단
세대별 촘촘한 진용으로 존재감 키워


법무법인 율촌 기업자문부문 인수·합병(M&A)본부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자본시장 거래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100여명의 전문 인력을 확보한 율촌 M&A본부는 국내외 국경 간 거래, 전략적·재무적 투자, 사모펀드(PEF) 투자 등 M&A 전 영역에서 트랙레코드를 쌓아가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율촌의 강점으로 유기적인 ‘원스톱 협업 시스템’을 꼽는다.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M&A 자문에 투입돼 한 팀으로 움직이는 구조다.

거래 종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과 지배구조(거버넌스)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통제하는 것도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율촌 M&A본부는 딜 초기 단계부터 분쟁 요인을 미리 파악해 거래 구조, 주식매매계약(SPA), 주주간계약서(SHA) 및 내규 등을 정밀하게 검토한다. 이를 통해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장애물을 차단한다. 또 다수의 외국 전문 자격증 소지자를 보유하고 있어 국경간거래(크로스보더) 진행 시 발생하는 절차적 리스크 관리에도 특화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율촌 M&A본부의 이런 역량은 최근 자본시장의 대형 거래에서도 입증됐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빅딜’로 꼽혔던 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의 에코비트 인수 거래다. 당시 율촌은 매도인 측 법률대리인이었던 미국계 로펌 심슨대처앤바틀렛과 TY홀딩스의 법률대리인이었던 김앤장을 상대로 다양한 법률 이슈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한편, 영문 SPA 작성 및 협상을 주도하며 거래를 성사시켰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온라인 플랫폼 합작법인(JV) 설립 자문 역시 주요 성과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딜 종결 이후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AEK)의 사업협력 방안까지 설계했다.

율촌 M&A본부의 조직 라인업은 세대별로 촘촘하게 구성돼 있다. 먼저 기업법무 및 금융그룹은 신영수(사법연수원 26기)·박재현(30기) 대표변호사가 총괄 지휘한다. 여기에 경영권분쟁·기업승계 자문과 방산 분야를 이끄는 은성욱(26기) 변호사, 금융 M&A 전문가 신현화(32기) 변호사가 전면에 나서 무게감을 더한다. 실무 단계는 M&A팀과 모빌리티팀을 이끄는 황규상(33기) 변호사와 율촌의 인재개발위원회(CDC)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수연(34기) 변호사가 이끌며, 송호성(40기)·황병훈(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가 허리를 받치고 있다. 글로벌 거래는 이태혁 외국변호사가 지원한다. 안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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