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상용화 전력 생산…’K-혁신 핵융합로’ 개발 속도

- 핵융합硏, 현대엔지니어링과 설계·건설 기술 협력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운용중인 ‘차세대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헤럴드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2035년 핵융합 발전 상용화를 위한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개발에 산학협력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10일 현대엔지니어링㈜와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핵심기술 개발에 관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건설 분야의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기관과 산업계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란 기존 핵융합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경제성·안정성 등이 향상된 차세대 핵융합 발전 시스템을 말한다.

열출력 200MW급 실증로의 1/3 수준으로 올해 개념설계에 착수해 2030년 착공, 2035년까지 준공 및 전력생산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건설 기술 ▷핵융합로용 부지평가 및 방사선 인허가 관련 기술 ▷기타 양 기관이 상호 합의한 관심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양형열(왼쪽) 혁신핵융합로설계단장과 이승원 현대엔지니어링(주) 에너지사업부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정부가 추진 중인 K-문샷 프로젝트에서는 미래에너지 분야 국가 미션 중 하나로 ‘한국형 핵융합 소형 실증로 개발 및 전력생산 실증’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핵융합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핵융합로 설계·건설 기술과 부지평가, 방사선 인허가 등 기반 기술 분야에서 산업계와의 협력 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형열 혁신핵융합로설계단장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개발의 성패는 이론적 연구를 넘어, 이를 실제 거대 설비로 완벽히 구현해 내는 설계·건설 단계의 엔지니어링 역량에 달려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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