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당산에 42층 복합주거시설…수영장도 조성된다

도 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본격화
선유도·한강공원 잇는 경관 거점 기대
용적률 793.5% 적용, 연면적 44,531㎡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당산역 인근에 열린 녹화공간과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42층 규모의 초고층 복합주거시설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양화대교 남단 선유로변에 있다. 2025년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에 선정된 곳이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2027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은 민간이 창의적인 디자인과 시민 개방공간 등 공공성을 갖춘 건축계획을 제안하면 용적률, 건폐율 완화, 신속행정지원, 사업추진 자문 등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 ‘성냥갑 아파트 퇴출 2.0’으로 불리기도 한다.

해당 부지에는 연면적 4만4531㎡, 용적률 793.5%를 적용받았다. 지상 42층 규모로, 공동주택 243세대와 상점가 등이 들어선다. 특히 지상층을 공개공지로 전면 개방한다. 2층부터는 외부계단을 따라 곳곳에 테라스형 녹화로인 ‘층층녹지공간’을 만든다. 5~6층에는 한강과 선유도를 향한 전망공간을 배치한다.

특히 지역 내 부족했던 공공 인프라도 충된다. 구는 주거시설 지하에 25m 길이의 4레인을 갖춘 공영수영장(연면적 3,582㎡)을 기부채납 형태로 확보했다. 현재 지역 내 수영장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의 경우 정원은 3000여 명 수준이지만 실제 신청자는 9000여 명에 달해 이용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특히 초등학교 교육 과정에 포함된 ‘생존수영’ 수업을 위해 일부 학생들이 다른 자치구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등 지역 내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건물 저층부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놀이치료와 틈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연면적 1179㎡)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으로 구의 도시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기부채납으로 확충되는 수영장과 돌봄 시설이 주민들의 생활체육 및 복지 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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