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경협 회장, 美 의회 자선야구대회서 韓 기업 ‘대미 경제 기여’ 홍보

한경협, CBG 후원기관 참여
류진 회장, 韓 경제계 대표해 참석…경기개시 선언
삼성·SK 등 대미 투자기업 임원단, 美 의원들과 소통
한미 투자 프로젝트 구체화 앞두고 우호 분위기 조성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美 의회 자선야구대회’에 참석해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미국 의회 자선야구대회(CBG)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1909년 시작된 미 의회 자선야구대회는 상·하원의원이 직접 양당을 대표하는 선수로 경기에 참여하는 행사로, 117년간 이어지고 있다.

한경협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축하하고 한국 기업의 대미 경제 기여도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상·하원의원을 대상으로 현지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65명의 양당 의원 선수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경기 시작을 알리는 개시 선언자로 나서 미국의 250번째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1분 짜리 동영상을 통해 미국이 75년 전 한국에 심어준 자유와 민주, 자유기업 정신이 현재 한국의 글로벌 성공 스토리가 됐음을 전하고 우리 기업들의 미국 내 경제적 기여를 담은 내용을 상영했다.

이후에도 류 회장은 경기장 내에서 현지 의원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한 리셉션을 열어 한국 경제 및 우리 기업들에 대한 세일즈 활동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미국 의회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재무ㆍ에너지ㆍ국방부 등 행정부 인사까지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류진(오른쪽)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의회 자선야구대회(CBG)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맷 반 엡스 하원의원(테네시)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이번 활동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LG, 포스코, HD현대, LS, KBI그룹 등 한국의 주요 대미 투자기업 고위 임원진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대회 하루 전 열린 ‘CBG 공식 리셉션’에도 참석해 선수와 코치로 출전하는 양당 상·하원의원들과 만났다. 특히 우리 기업의 대규모 제조시설이 집중된 텍사스, 조지아, 테네시, 미시간 등 핵심 지역구 의원들과 집중적으로 소통하며 초당적인 민간 외교채널을 공고히 하는 데 집중했다.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이번 CBG 참여는 미국 건국 250주년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작년 양국 정상회담 당시 논의된 양국 협력 사업의 구체화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미국 내 우호적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강화된 미국 정재계와의 네트워크는 향후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각종 제도적ㆍ정책적 애로를 완화하고 사업 추진을 원활하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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