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서 두 번째 한국 선박 통과…대기 선박 24척으로 감소

LNG운반선 1척 정상 항해 재개…한국인 선원 8명 승선
중동 긴장 속 두 번째 통과 사례…해수부 안전 운항 지원


8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압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이 운항 재개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하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1척이 해협을 빠져나와 정상 항해를 재개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 이후 두 번째로 통과한 한국 선박으로, 호르무즈 내측 대기 선박은 24척으로 줄었다.

해양수산부는 11일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머물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1척이 외국 용선주와 협의를 거쳐 운항을 결정했으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와 정상 항해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한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 한국인 선원 8명이 승선하고 있다. 다만 해수부는 선원과 선사 보호 등을 이유로 선사명과 선박명, 용선주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선박의 통항 관련 협의는 외국 용선주 주도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운항으로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인 한국 선박은 기존 25척에서 24척으로 줄었다. 한국인 선원 수도 147명에서 139명으로 감소했다. 현재 대기 중인 한국인 선원은 우리 선박 승선자 105명, 외국 선박 승선자 34명이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해수부는 남아 있는 선박들도 안전 여건이 확보되는 대로 운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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