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24대 한정 ‘AMR-C01-R 하이퍼카 에디션’ 공개

르망24시 출전 발키리 오마주
발키리 스티어링 휠 적용…1억2000만원


AMR-C01-R 하이퍼카 에디션. [애스턴마틴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영국 울트라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영국 레이싱 장비 기업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함께 ‘AMR-C01-R 하이퍼카 에디션’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AMR-C01-R 하이퍼카 에디션은 올해 르망24시에 출전하는 애스턴마틴 하이퍼카 ‘발키리’를 기념해 제작된 레이싱 시뮬레이터다. 전 세계 24대 한정 생산된다.

제품은 르망 레이스에 출전하는 #007, #009 발키리 경주차의 리버리를 적용한 두 가지 사양으로 제공된다. 애스턴마틴의 상징 색상인 포디움 그린을 바탕으로 노란색 또는 빨간색 포인트를 더했다.

개발에는 애스턴마틴 고성능 테스트 드라이버이자 르망 클래스 3회 우승자인 대런 터너가 참여했다. 실제 발키리 하이퍼카의 시트 포지션을 구현했으며, 49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 RTX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실제 애스턴마틴 발키리에 적용되는 전용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다. 스티어링 휠은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되며 측면 트림과 로터리 다이얼 색상도 고객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 설립자인 대런 터너는 “완벽한 시트 포지션과 섬세한 스티어링 피드백, 순수한 레이싱 경험 구현에 집중했다”며 “사용자가 실제 발키리 콕핏에 앉아 트랙을 달리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마렉 라이히만 애스턴마틴 수석 부사장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발키리는 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극적이고 타협 없는 엔지니어링의 결과물”이라며 “이번 하이퍼카 에디션은 르망 레이스카의 DNA와 애스턴마틴의 디자인 철학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이라고 밝혔다.

AMR-C01-R 하이퍼카 에디션은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구조를 기반으로 영국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판매 가격은 세금을 제외하고 5만8750파운드(1억2000만원)다.

한편, 애스턴마틴은 최근 울트라 럭셔리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두카티,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브랜드 출신인 안드레아 발디를 최고 커머셜 책임자(CCO)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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