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메타, 인도네시아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시장 진출 검토

현지 디지털 데이터 인프라 기업 하라와 업무협약
국경 간 결제 인프라 및 자산 토큰화 가능성 타진


[파라메타 제공]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파라메타가 인도네시아 디지털 데이터 인프라 기업 하라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파라메타가 국내에서 구축한 웹3 인프라 역량을 아태 지역으로 확장하는 데 의의가 있다. 국내에서 구축해온 분산신원확인(DID), 온체인 KYC(Know Your Customer),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등을 인도네시아 현지 데이터·신원 인프라와 결합해 국경 간 결제 인프라와 자산 토큰화 분야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하라는 인도네시아에서 농민 신원, 토지 정보, 생산 기록, 공급망 거래 추적 등 농업·임업·할랄 산업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 인프라로 연결해온 블록체인 기업이다. DID 기반 디지털 신원 솔루션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금융과 무역, 자산 토큰화, 송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양사는 우선 적용 가능성이 높은 활용 사례를 선정한 뒤 사업성, 기술적 구현 가능성, 규제 정합성을 공동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파라메타는 월렛, 온체인 컴플라이언스 등 기술 영역과 한국 내 기관 파트너십을 담당한다. 하라는 인도네시아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규제·시장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지 사업 개발과 공동 솔루션 현지화를 맡는다. 규제 샌드박스 참여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와 APAC 지역에서 DID, 스테이블코인, 자산 토큰화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르난도 부에나이레 시라이트 하라 대표는 “이번 협력이 국경 간 거래 마찰을 줄이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대한 신회를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디지털 금융 접근성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라메타는 1세대 블록체인 기업으로 국내 스테이블코인 얼라이언스 의장사로서 산업·제도 논의에 참여해 왔다. 김종협 대표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시대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의 신뢰를 검증하는 프레임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