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된 행정정보 통합 기획처형 AI 플랫폼 구축
핵심 서비스 5종 가동해 예산·국회 업무 지원
AI교육·청년 셰르파 운영…직원 역량강화 나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기획예산처가 공직사회 업무 효율성과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중장기 전략 수립, 예산편성·집행, 지출구조조정 등 소관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기획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기반 업무혁신 추진방안(AI-ON)’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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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연합] |
이번 방안은 재정전략·성과관리, 예산편성·집행, 행정업무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8대 과제를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모든 업무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기획예산실록’ 구축, AI 친화형 데이터플랫폼 조성, AI 서비스 도입 등 3단계 작업에 착수한다.
기획처 내 개인 PC와 메신저 등에 분산된 업무자료를 중앙 저장소로 통합하고 이를 AI가 즉시 학습·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해 고도화된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생성형 AI 모델과 연계한 데이터플랫폼도 마련한다.
이를 토대로 5개 핵심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예산편성 업무를 지원하는 ‘AI 예산어시스턴트’, 거시경제·재정 통계를 자동 분석하는 ‘매크로뷰’, 지출 효율화 대상 사업을 발굴하는 ‘지출돋보기’, 재정수반 법률안과 국회 질의를 모니터링하는 ‘빌스캔’, 보고서 초안 작성을 지원하는 ‘스마트보고서’ 등이다. 이 중 AI 예산어시스턴트를 제외한 4개 서비스는 연내 가동에 들어간다.
전 직원이 AI를 계산기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브라운백 미팅, 학습동아리 등 AI 학습조직도 상시 가동한다. 지난 5월 초·중급반 교육에 이어 6월부터는 태안연수원을 활용한 1박2일 교육과 점심시간 교육, 실습 중심 온라인 교육을 병행하며 1대1 맞춤형 과제 피드백도 제공한다.
조직문화 혁신 협의체인 ‘Vision X’와 연계한 AI 학습동아리 ‘AI-X’를 신설해 직원 주도의 프로그램 개발과 실무 적용 방안 연구를 뒷받침한다. 직원들의 AI 활용 노하우와 프롬프트, 자체 개발 AI 에이전트를 공유하는 ‘AI 지식라운지’ 게시판도 개설한다.
대학 동아리와 스타트업 청년 인재들로 구성된 ‘AI 청년 셰르파’ 제도를 운영하고 국민과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AI 경진대회’도 연다.
기획처는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AI 업무혁신 추진단’을 꾸리고 산하에 ‘AI 전담팀’을 신설한다. AI 기반 업무 개선 성과를 낸 직원에게는 성과평가 가점과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아울러 메신저와 협업도구를 AI 기반 업무협업 플랫폼인 ‘브리티웍스’로 전환해 내부망에서도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구축한다.
기획처는 “기획처형 AI 업무혁신 모델을 안착시켜 공공부문 AI 혁신을 선도하는 부처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