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했더니 충전 건수 9.2%↑

기후부, 전기차 공공충전기 봄철 주말충전요금 할인 실적 공개
총 7500만 원 할인 효과…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정책 효과 확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주말과 공휴일 낮 시간대에 공공 전기차 충전기 요금을 할인한 결과 충전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주말·공휴일 일평균 충전 건수가 4654건으로 할인 전 일주일(4월 4∼10일) 일평균 충전 건수(4261건)보다 9.2%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기후부와 한국전력은 이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 운영하는 1만3000여기의 전기차 충전기 충전요금을 1kWh(킬로와트시)당 40.1∼48.6원 할인했다.

이 기간 전체 충전 건수는 7만9114건으로, 총 7545만8441원의 요금이 할인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자료]


이번 주말·공휴일 낮 시간대 전기차 충전 요금 할인은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이 많은 봄·가을 주말 낮 시간대의 전력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시행됐다.

기후부는 ‘전기차 충전전력요금’ 할인 금액만큼 공공 충전요금을 할인해 해당 시간대의 충전을 유도한 것으로, 오는 9∼10월에도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 할인을 재개할 예정이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할인 정책은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이 많은 시간대의 전력 사용을 장려하고 사용자에게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향후 개편될 계시별(계절·시간대별) 연동 충전요금제 도입에 앞서 요금부과 운영체계를 사전 점검하는 중요한 시작 단계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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