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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올해 전 세계에서 5700억달러(약 870조원) 상당의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 전망했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5700억달러(약 870조원) 상당의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AI 기업의 채권 발행규모를 이 같이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알파벳(구글 모회사)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이 투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 발행을 늘리고 있다며, 지난달 말 기준 AI 관련 채권 발행액이 약 2360억달러(약 360조원)라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나 많은 규모다.
올해 하반기에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연간 투자 규모는 7000억 달러(약 1070조원)라 내다봤다. 다음해에는 투자액이 1조달러(약 1500조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비(非)달러화 채권을 발행하며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경제 펀더멘털은 강하지만, 지금은 채권 가격이 주로 공급 전망에 좌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자금 조달도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반도체 기업들은 주로 주식 시장과 사모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그 방식이 예전에는 장기 조달이었던 것에서 단기 계약으로 바뀌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방식이 매년 혹은 분기별로 원금을 나눠 갚는 형태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