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대상 1호는 당연히 손흥민, 우리도 강한 선수 포진” 체코 베테랑 선수의 분석

“한국 팀 전반 경계, 팀으로도 매우 강해”


손흥민 [게티이미지닷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첫 상대가 된 체코 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는 1호 경계 대상으로 손흥민(LAFC)을 꼽았다.

소우체크는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광역권인 사포판의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 대표팀의 현지 첫 훈련이자 결전 전 최종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경계대상은 당연히 손(손흥민)”으로 꼽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손흥민과 소우체크는 인연도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에서 활약하는 소우체크는 손흥민이 토트넘 시절에 수차례 맞붙은 바 있다.

두 사람은 11차례나 그라운드에서 만났다. 결과로는 손흥민이 소우체크 출전 경기 기준 5승 3무 3패로 우위다.

소우체크는 “그와 정말 많이 붙었으며, 늘 멋진 전쟁을 벌였다”고 했다.

다만, 소우체크는 손흥민만을 경계하지는 않겠다는 뜻도 보였다. 소우체크는 “당연히 손흥민을 가장 경계하겠지만, 한국 팀 전반을 모두 경계할 것”이라며 “경기 영상을 분석하니 개인 기량이 출중할 뿐 아니라 하나의 팀으로도 매우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우리 역시 강한 선수들이 포진해있기에 최선을 다해 맞붙을 것”이라고 했다.

192cm의 장신인 소우체크는 높은 타점과 순발력, 센스 있는 위치 선정 능력이 있어 홍명보호의 핵심 경계 대상 중 한 명이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서지만 득점 가담력도 뛰어나 올 시즌 소속팀 공식전 40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체코 대표팀에서도 A매치 90경기를 소화하며 17골 5도움을 올린 바 있다.

체코, 20년만에 본선 무대로


한편 체코 대표팀의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은 같은 날 멕시코 할라스코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지대 환경이라는 변수에 대해)주어진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고지대 적응이 완벽하지 않다고 해 벌써 낙담하고 싶지는 않다”며 “환경에 미리 적응해 경기를 치르는 일도 중요하겠지만, 내일 우리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다”고 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한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담금질을 한 체코 대표팀은 경기 전날에 결전지인 과달라하라에 입성했다.

해발 1561m의 고지대에 있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일찌감치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 캠프를 둔 한국 대표팀과는 대조된 행보였다.

코우베크 감독은 “날씨나 환경은 항상 거론되는 주제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우리는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다. 준비는 잘 되고 있다. 이틀 전부터 선발 라인업도 완성했다”고 했다.

한편 체코는 2006년 독일 대회(조별리그 탈락)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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