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개막전 포기한 트뤼도 전 총리, 여친 보러 미국행…“남친의 의무”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좌)와 미국 가수 겸 작곡가 케이티 페리.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 당일 연인 케이티 페리를 위해 조국의 경기를 포기하고 미국 개막전에 참석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뤼도 전 총리는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을 찾아 미국과 파라과이의 첫 경기를 관람했다. 같은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타디움에서는 캐나다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개막전이 열리고 있었다.

그는 하루 뒤인 13일 캐나다가 아닌 미국의 개막전에 참석한 데 대해 “때로는 여자친구를 지지하는 남자친구로서의 의무가 나를 부른다. 그러나 여러분은 내가 누구의 우승을 응원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엑스(X·옛 트위터)에 적었다.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는 개막식 당일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고, 트뤼도 전 총리는 연인을 위해 기꺼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 등 3개국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각 개최국에서 세 번에 걸쳐 개막식을 진행했다.

한편 페리는 지난해 12월 트뤼도 전 총리와의 열애를 공식화했다. 당시 페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교제 사실을 알렸다.

페리는 이후 트뤼도 전 총리가 기사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 부부를 만나는 자리에 동행해 그의 외교 행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 가수 겸 작곡가 케이티 페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월드컵 D조 미국과 파라과이 경기 시작 전 미국 국가를 부르고 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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