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 기어 나오던 공포영화 ‘링’ 소녀 귀신, 35세로 사망

영화 ‘링’ 스틸컷. [드림웍스 픽처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공포영화 ‘링’의 주연 배우이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릴로 앤 스티치’에서 릴로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배우 데이비 체이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체이스는 세균성 뇌수막염과 혈액 감염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1990년생인 체이스는 어린 시절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2002년 개봉한 공포영화 ‘링’에서 TV 화면 밖으로 기어 나오는 사마라 모건 역을 맡아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같은 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릴로 앤 스티치’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를 좋아하는 하와이 소녀인 주인공 릴로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이후 영화 ‘도니 다코’, ‘잭 고즈 홈’과 드라마 ‘빅 러브’, ‘ER’ 등에 도 출연했다. 특히 ‘링’으로 2003년 MTV 무비 어워즈 최고 악역상을 받기도 했다.

함께 일해온 매니저 존 라이언 주니어는 고인을 “명성보다 연기 자체를 사랑했던 사람”으로 기억했다. 그는 “고양이를 무척 아껴 유기묘 구조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했다”며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었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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