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끝자락 도시’ 바스토우(Barstow) 인근에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지역에 버금가는 최대규모의 카지노(Casino)를 설립하는 계획이 급진전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6일 실시된 선거에서 이곳의 주민들에게 찬·반을 묻기위해 발의된 ‘카지노 구역 신설안’이 통과될 경우 기존에 주정부가 나서 추진하고 있는 외곽지역 두 곳의 대형 카지노 건설 건과 맞물려 초대형 카지노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것. 물론 이번 1차 발의안이 통과되고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많은 난관이 남아있기는 하나 대체적 지역여론은 긍정적 평가가 내려지고 있는 상태다. ‘사막의 도시’로 정평이 난 바스토우(Barstow) 지역은 LA에서 약 130마일 떨어진 곳으로 두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데 도시 총인구수가 채 3만명에 못미치는 등 지속적 재정난으로 말미암아 그간 대규모 인디언 카지노 건설안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지난 2004년에도 ‘카지노 건설건’과 관련 한차례 스캔들에 휩싸인 바 있는 바스토우 시는 당시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중재에 나서 카지노 건설 선점권을 확보한 인디언 종족들간의 치열한 다툼을 잠재운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바스토우 지역 ‘카지노 구역 신설안’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경우 바스토우 시를 비롯 인근 도시들에 개발되고 있는 신흥 주택단지 부동산의 매매가 활기를 나타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수년전부터 한인들의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는 빅토빌(Victorville)의 경우 ‘승리자의 마을’이라 명칭 유래에 걸맞게 새로운 강자로 부각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인근 필란·애플밸리·헤스페리아 등 이른바 ‘하이데저트(High Desert)’지역 또한 이같은 후광을 입고 후발주자에 합류할 태세다. 최근 들어 이들 지역에는 신규 분양물들이 줄을 잇고 있어 뉴스 등 호재에 민감한 부동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이들 도시들은 바스토우 지역과 불과 3-40마일 지역에 포진되어 있어 선점투자를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는 호재성 뉴스가 임박한 지금 시점이 매력적 가격대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 신규분양물들의 최근 시세는 ’5Bed+3Bath 구조’의 고급형 분양물(내부 3,000Sqft·총면적 1만Sqft급)이 현재 40만 달러에 모자라는 38-39만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카지노 및 휴양지 인근에 별장마련을 꿈꾸는 세컨드 홈 구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박상균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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