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O건강보험의 보험료가 또 오를 전망이다.
보험시장조사업체인 ‘휴잇어소시에이츠’는 오는 2009년 HMO 보험료가 평균 11.8% 가량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인상폭인 11.7%보다는 높지만 올해의 13.2%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이다. 휴잇 측은 보험료 인상율은 계속해서 인플레이션 상승율을 웃돌고 있으며, 여기에는 계속 오르기만 하는 의료수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HMO건강보험을 제공하는 고용주들은 보험사와의 협상에 따라 11.8%보다는 낮은 9.4% 정도로 인상폭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 휴잇의 분석이다.
직원들에게 웰빙과 건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보험의 커버리지를 조금씩 수정하는 등으로 보험료 인상폭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번 조사에 따르면 HMO 보험료 인상폭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 미시시피, 조지아 등이 포함되는 남동부 지역은 최고 15.4%까지의 인상폭이 예상되지만 뉴멕시코, 텍사스, 오클라호마 등의 남서부 지역의 인상폭은 많아야 7.3%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염승은 기자 |